청소년 방역패스 먹구름…8만여 명만 수요조사 응답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12-13 17:37:34

응답자 중 79% "학교서 집단접종 받기 원한다"
12~17세 누적 예약률 55%…일선 혼란 불보듯

만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50%를 간신히 넘는 등 비교적 낮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아직 예약을 하지 않은 청소년들도 사전조사 등에 소극적이어서, 내년 2월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에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 지난달 1일 서울의 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는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정 응답 비율을 넘어야 교내 집단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2일 정오까지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통해 실시했다. 만 12~17세 소아·청소년 중 미접종자 29만23명이 참여했고, 이들 중 8만3928명(28.9%)이 응답했다.

응답자 중 6만6633명(79.4%)는 학교에서 백신을 접종받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예방접종센터 6199명(7.4%), 보건소 6079명(7.2%), 위탁기관 5017명(6%) 순이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신청과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각 보건소가 학교에서 접종을 실시할지 등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누적 예약자는 만 12~17세 전체 예약 대상자 276만8836명 중 154만8706명으로 55.9%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UPI뉴스에 "학생들에게 설문에 응하도록 안내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준 인원이 넘을 경우 교내에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방역 패스에 대한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두 의견이 똑같이 나올 수는 없는 일"이라며 "교육부와 지역교육청 등의 발표에 따라 백신 행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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