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확진자 300명대 부산시 "이 추세 며칠이면 의료체계 붕괴"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2-12 11:36:13

이병진 부시장, 병상 확보·예방접종·선제검사 비상방역대책 발표
9일 303명→10일 319명→11일 328명…중환자 병상 가동률 76%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로 연일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병상 대폭 확대와 집단감염 위험 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를 골자로 한 비상방역대책을 발표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8일 확진자 급증 추세와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임순택 기자]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12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에 따른 기자브리핑을 열고, 315병상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추가로 개소하고, 준중증 54병상과 중등증 179병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택치료 고위험군 환자 치료를 위해 부산의료원에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하며, 협력병원 추가와 함께 응급이송 체계도 재정비키로 했다.

또한 60세 이상 어르신의 3차 접종과 청소년 유행 차단을 위한 소아청소년 예방접종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60세 이상자의 80% 이상 3차 접종률 달성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고, 학교별 찾아가는 예방접종 등을 통해 청소년 예방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집단감염 위험이 큰 시설과 업종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도 시행한다. 14일부터 입원 병상이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주 1회 선제검사에 나서는 한편 방역패스 의무적용시설 16종의 종사자에게는 주 1회 선제검사를 권고한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지난 8일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에도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 추세가 며칠만 지속되더라도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다시 일상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연일 폭증하는 감염과 함께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지금의 방역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모임이나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지역은 지난 9일부터 사흘째 일일 신규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 중이다. 9일 303명, 10일 319명, 11일 328명을 기록했다.

12일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일반병상의 경우 667개 중 525개 사용으로 가동률 78.7%, 중환자 병상이 63개 중 48개를 사용해 가동률 76.2%를 보이고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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