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문화재단, '해산 후 재산'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으로 기탁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1-12-10 07:45:25
경상국립대학교는 9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남성문화재단 재산 수증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진주지역 대표적인 비영리 공익재단법인 남성문화재단이 해산하고 그 재산을 경상국립대 발전기금으로 기탁한 데 따라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과 김장하 남성문화재단 이사장, 정병훈 진주문화관광재단 창의도시추진단장, 김중섭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남성문화재단은 그간 지역문화 도서 발간 사업, 장학사업, 진주가을문예 지원사업 등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의 문화 진흥에 힘써 왔다.
남성문화재단은 지난 9월 6일 이사회에서 해산을 결의하고, 재단의 기본재산 현금 6억5000만 원과 서경방송 발행 주식 2만 주(평가액 28억여 원)를 경상국립대 발전기금재단에 지정 기탁했다. 이는 진주학을 비롯한 경남지역 학술연구,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문화진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이다.
경상국립대는 김장하 이사장의 유지가 이어지도록 명칭을 보존하고, 증여한 재산의 운영과 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재단의 기존 이사진이 참여하는 '남성문화사업위원회'를 구성,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을 초기부터 이끌어 온 김장하 이사장은 "남성문화재단을 해산하고 남은 재산을 경상국립대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무거운 짐을 대신 짊어지게 해서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권순기 총장은 "평생 올곧고 강직하게 살아오신 김 이사장님의 인품과 가르침에 경상국립대 모든 구성원이 깊이 감동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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