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지수·거래량 '역대 최고'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2-09 10:13:57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와 거래량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8.6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95.86㎡ 이하 중형 아파트의 월세 추이를 조사해 산출한다. 2019년 1월 '100.0'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 이후 큰 변동 없이 99~100 사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5월 105.8, 8월 107.0, 11월에는108.6까지 치솟았다.
특히 강북 지역(한강이북 14개구)과 강남 지역(한강이남 11개구) 아파트 월세지수는 각각107.5, 10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서울 5.79p, 강북 5.37p, 강남 6.18p 오른 수치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월세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인천은 8.30p, 경기 6.55p 올랐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낀 거래 건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에서 월세가 포함된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5만9922건으로 나타났다. 1~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도 1년새 10% 가량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지난해 10월 112만 원에서 올해 10월 123만4000원으로 10.1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에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이후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내년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후 전세시장이 더욱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아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나 월세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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