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40%가 '하락거래'…올들어 최고치"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2-08 16:10:04
지난달 들어 수도권 아파트 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11월 수도권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도권 전지역 기준 비교 가능한 아파트 거래 2573건 중 하락거래는 1062건으로 나타났다.
하락거래 비중은 41.3%로 10월(27.0%) 대비 14.3%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올해 최고치다.
수도권 하락거래 비중은 4월 26.5%를 기록한 이후 8월(18.8%)까지 지속해서 축소되다가 8월 이후 3개월 연속 확대 추세다.
11월 서울 지역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41.3%로, 10월 대비 11.2%p 확대됐다.
경기·인천 지역 하락거래 비중(41.6%)도 11월 들어 올해 중 가장 높았다. 10월 대비 15.5%p 높아진 수치다.
인천 지역 하락거래 비중은 10월(27.4%) 대비 12.2%p 확대된 39.6%로 집계됐다.
거래신고 기한이 남아있어 하락 거래 비중이 변동될 수는 있지만 서울, 경기, 인천을 가리지 않고 하락거래 비중이 전월대비 10%p대 이상 확대된 것이다. 억 단위부터 수 천만 원까지 큰 폭으로 하락한 단지도 다수 있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25A평형은 지난 11월 2일 17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 대비 1억2000만 원 하락한 것이다.
수도권에서 하락거래가 늘긴했지만 전체로 보면 여전히 상승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11월 상승거래 비중을 보면 서울은 52.2%, 경기는 52.8%, 인천은 52.9%로 각각 집계됐다.
김 의원은 "최근 지표들을 보면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권도 종부세 감면론 등으로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주지 않도록 유의하고, 국민들께 과도한 추격매수를 자제해주시길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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