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청년주택 '거북이집'으로 공공기관 혁신사례 뽑혀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2-07 13:05:19
경남개발공사는 7일 청년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사업 '거북이집'이 올해 지방공공기관 혁신 사례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5개 지방공공기관이 참여, 491건의 사례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1차 예선 140건, 2차 예선 70건의 사례로 압축됐고, 최종 본선 3차에서 25개 우수사례가 뽑혔다.
우수 지방공공기관은 △사회적 가치 중심 경영(4곳) △지역경제 활력 지원(7곳) △참여와 협력 강화(5곳) △적극행정 등 경영혁신(6곳) △재난 안전관리(3곳) 등 5대 혁신분야별로 선정됐다.
경남도내에서는 청년 인구의 순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 가구의 66%가 임차 형식으로, 주거 안정성이 열악한 실정이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를 위한 대안으로 '청년 네트워크'와 손잡고 청년 주도형 주택건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거북이집' 사업은 지난해 5월 창원 1호 입주를 시작으로 김해·고성·사천·진주 등 도내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3호가 준공됐고, 2곳에서는 설계용역이 진행중이다.
시·군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거북이집' 사업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북이집 3호 사업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고성군의 경우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고성읍 성내리에 군이 소유한 빈집을 리모델링, 10월 초에 청년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지상 2층 규모인 거북이집 3호는 한 층당 3명이 거실과 주방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으로 리모델링했다.
방 전용면적은 15∼18㎡, 월 임대료는 4만∼6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30% 수준이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내 주거복지사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청년 주거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경남도 선도 공기업으로서 청년인구 유출 해소를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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