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도 없이 감염된 홍콩인…오미크론 변이 공기전파설 무게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12-07 10:34:33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공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경기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지난 6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안산시에서는 한 중학생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 [뉴시스]

홍콩대학교 연구진은 의학지 '신종감염병저널'(EID)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는 홍콩의 한 격리호텔에 머물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두 명에 대한 것이다. 이들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묵었고, CCTV를 보면 객실을 떠나거나 접촉한 사실도 없다. 두 명 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완료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는 이들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게다가 두 사람이 동시에 감염된 경로는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일었다.

연구진은 음식을 공급받거나 코로나19 검사목적 등으로 방문을 열었을 때 공기가 드나들며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검역 호텔에서 객실 이탈자도 없었고 객실 간 물품 공유도 없었다"며 "문밖에 놓은 음식을 받을 때 두 사람이 마주 보는 문을 연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또 "복도를 가로질러 감염이 일어났고, 두 사람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라는 것이 사실"이라며 "공기전파로 퍼진다는 잠재적 우려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홍콩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36세 남성이고, 두 번째는 캐나다에서 온 62세 남성 여행자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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