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봉합' 윤석열·이준석, 부산서 원팀 선거운동 시동
김혜란
khr@kpinews.kr | 2021-12-04 12:04:1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부산에서 '원팀'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시당에서 선거대책 회의를 열었다. 전날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선대위 인선과 '이준석 패싱' 등으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한 뒤 열린 첫 행사다.
윤 후보와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 황보승희, 정동만, 박수영, 안병길 등 부산지역 현역 의원들도 대거 참여했다.
윤 후보는 회의에서 "오는 6일이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출범식이 있고, 전국의 모든 지역 선대위가 발족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90여 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면서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선거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당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면서 당협의 조직을 재건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확대 강화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의 극적인 합의에 대해 "어제(3일) 김 원내대표와 윤 후보를 모시고 우리 당의 선거 운동의 큰 줄기에 대해 합의하고 이미 언론에서 '울산합의 선언'이라고까지 부르는 원칙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에서도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약 65%에 가까운 지지율을 이끌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그런 지지율을 이끌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총괄본부마다 젊은 보좌역을 배치해 젊은 세대의 의견과 지적이 (선대위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부산시당에서도 여러 선대위 조직, 각 단위에서 젊은 세대의 의견과 지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라는 문구가 쓰인 빨간색 상의를 입고 부산을 찾았다. 그는 "전투복을 착용했다"며 "윤 후보와 서울에서 젊음의 거리를 다닐 때 많은 젊은 세대들이 후보와 사진 찍고 싶어 하는 것을 목격했다. 부산 서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고 입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부산진구 서면에서 함께 거리 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공동 선거운동을 펼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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