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쇼크… 여행·항공주 등 주식시장 비켜갔다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2-03 19:52:53
바이든 美 대통령 "봉쇄없다"발표도 호재로 작용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하락세가 우려됐던 여행·항공주가 예상밖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미크론 증상이 경미하며,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3일 여행주는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노란풍선은 전일 대비 650원(4.85%) 오른 1만405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투어(3.83%), 참좋은여행(2.48%), 모두투어(1.50%) 등도 모두 주가가 올랐다.
항공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2% 오른 주당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1.04% 올랐다. 이들 여행·항공주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예상밖 상승세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봉쇄조치는 없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대규모 봉쇄 조치나 입국 금지 대신 백신 및 부스터샷, 코로나 검사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항공주·카지노 등의 업종을 일컫는 '리오프닝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의류 대장주인 F&F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27%, 유통주인 신세계, 이마트 주가도 전일보다 각각 2.77%, 1.69%씩 올랐다.
오미크론 때문에 주춤했던 엔터주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이브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42% 상승한 주당 3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 주가는 11.32% 오른 주당 7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면세점 대표주인 호텔신라 주가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3.27% 오른 7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바이든 대통령이 추가적 봉쇄가 없다고 상기시켰던 기자회견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여행, 레저, 항공 등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한국 증시 투자 심리 개선 기대를 이어가게 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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