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비 8조 원 시대 개막…올해 대비 5.7% 증가

임순택

sun24365@kpinews.kr | 2021-12-03 13:28:09

8월 자체 분석보다 2290억 원 늘어…막판 뒷심 발휘
투자예산 신청 대비 반영률 86%로 사상 최고 기록

부산시의 2022년 국비가 8조159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2021년 확보액인 7조7220억 원보다 무려 4372억 원(5.7%)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시는 국비 7조 원 시대를 개막한 지 불과 2년 만에 국비 8조 원 시대를 열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비 확보 내역을 설명하고 있다. [임순택 기자]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예산에는 지난 8월 부산시가 자체 분석한 7조9302억 원보다 2290억 원이 증액, 막판 예산 심의과제에서 주요 사업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기술확산센터 구축(25억1000만 원)을 비롯해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30억 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21억3000만 원) 등이 막판 심의 과정에서 포함된 대표적 사례다.

투자 분야에서는 신청액(4조7846억 원) 대비 확보액(4조1124억 원) 비율이 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의 투자 국비 반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의 여야 정치권 노력과 함께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산실에 주요 현안의 국비 확보 당위성을 설명하고 수차례에 걸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등 지속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온 결과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세부 국비 확보 내역을 살펴보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170억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 30억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21억9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도심·동서 연결도로망 구축 사업으로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건설 240억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128억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건설 68억 원 등도 반영됐다.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99억, 다목적 해상실증플랫폼 구축 127억 원 등 주력산업의 부가가치 제고 및 미래 혁신 신산업 육성 기반을 위한 국비도 확보했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300억 원,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2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문에도 국비가 대거 투입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221.8억 원)을 비롯해 △분뇨처리시설현대화사업(59억 원)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100억 원) △자원순환(post-플라스틱) 클러스터 조성사업(169.3억 원) 등도 내년 활발하게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8조 시대 개막은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동남권 메가시티 등 핵심 사업들이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순택 기자 sun2436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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