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생산 1.9% ↓…1년 반만에 최대 감소
강혜영
khy@kpinews.kr | 2021-11-30 09:50:45
10월 전산업 생산이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생산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 대비 1.9% 줄었다.
작년 4월(-2.0%)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산업 생산은 7월과 8월 각각 0.7%, 0.1% 줄었다가 9월에는 1.1%로 반등했는데 10월에는 다시 감소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3.0% 줄었다. 작년 5월(-7.7%)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제조업 생산은 3.1% 감소했다.
서비스업도 지난 9월 1.4% 증가한 것에서 10월에는 0.3% 감소로 돌아섰다. 금융상품 거래가 줄고 주가가 하락하며 금융·보험(-2.1%) 생산이 줄었으나 숙박·음식점(4.5%) 생산은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21.5(2015년=100)로 전월 대비 0.2% 높아졌다. 이 지수는 9월(2.4%)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며 5.4%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1.3% 줄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광공업 생산 하락 폭의 상당 부분이 대체공휴일 영향"이라며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 실시로 조업 일이 당초 23일에서 이틀 감소했으므로 산술적으로만 봐도 약 8%의 생산 감소요인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전산업 생산을 포함한 주요 지표가 플러스를 기록해 10월 지표는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영향이 10월에도 이어진 점도 지표 부진의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11월에는 수출 호조세,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내수 여건 개선, 전월 낮은 기저 영향에 따른 기술적 반등 등으로 주요 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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