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최저가격 차액지원' 확정
박에스더
yonhap003@kpinews.kr | 2021-11-29 16:42:26
농사가 풍년이어도 마냥 웃을 수 없다. 대량 물량이 쏟아지거나 소비감소로 가격이 폭락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올여름 화천에서는 애호박 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밭을 갈아엎기도 했다.
평창군에서는 농산물 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농촌지역의 위기감이 커짐에 따라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최저가격 차액지원'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 8월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2021년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최저가격 차액지원과 계통출하조직인 지역 농축협의 출연금 납부 및 세부 지원기준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 8월부터 10월까지 행정, 농협군지부, 지역농협, 농어업회의소, 농업인단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원기준을 협의했다.
지난 9일 실무협의회에서 가격안정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지원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최저자격 차액지원 예산은 8억 원이다.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평창군에 거주하고 지원 대상 농축산물을 계통출하조직인 지역 6개 농협(평창, 대화, 봉평, 진부, 대관령, 대관령원예농협)을 통해 출하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가격안정기금은 농가별로 지원이 된다. 농가별 지원한도액은 200만 원이다.
평창군은 지난 2015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했다. 지금까지 기금 42억 원을 조성했다. 올해까지 기금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매년 평창군에서 5억 원에서 10억 원에 상당하는 예산을 편성해 기금을 조성해 왔다.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품목은 지역별, 조합별 농산물 생산 여건의 다름을 최대한 반영했다. 또한 재배면적이 많고 상대적으로 가격하락이 큰 품목을 조합별로 3품목씩 신청을 받아 총 15품목을 결정했다.
차액지원 대상 기간은 평창군 농산물 성출하기인 5월부터 11월까지이다. 최저가격은 최근 3년간 도매시장 평균가격의 70%로 하되, 해당 품목별 평창군 성출하기간의 평균가액으로 결정했다. 지원제외대상 낙찰하한가를 도매시장 평균가격의 20%로 해 하품은 제외한다. 또한 지원금이 특정품목에 치우치는 것을 방지한다. 박스당 품목별 1만 원으로 지원한도액을 설정했다.
이번 지원이 확정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오는 12월 1일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지역 농협의 출하내역 확인을 통해 내년 2월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인의 경영안정망 확충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올해에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가격안정기금이 처음으로 지원되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 가격안정기금의 상시적 지원기준 마련과 기금 조성을 위해 지역 농·축협과 농업인들이 함께 좋은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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