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내년 3월까지 저감대책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1-29 09:07:18
부산시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조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지난 2019년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최근 3년간(2018~2021)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부산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로, 이는 연평균 농도(20㎍/㎥)보다 13%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 2019년 12월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이후 공기질이 개선되고 있으나, 이 기간에는 대기 정체와 적은 강수량, 강한 북서풍 등 불리한 기상 여건으로 공기질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제2차 계절관리기간(2020년 12월~2021년 3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 3년(2017~2020)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25→21㎍/㎥)하고, 고농도 일수가 8일에서 1일로 감소했다. 좋음 일수는 29일에서 47일로 대폭 늘어났다.
부산시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등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저감 대책을 추진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를 중심으로 측정기기(비디오)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중점관리도로 26개 노선 총연장 85.4㎞에 도로 청소차 105대(시 54대, 구·군 51대)를 동원해 1일 2~4회 이상 청소를 확대한다.
시·구·군 자체 단속과 합동점검을 통한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를 중심으로 측정기기(비디오)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주차장·차고지 공회전 단속도 강화한다.
시민건강 보호조치에도 나선다. 어린이집 및 경로당, 유치원 등 5,042곳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운영을 지원하며, 지하철도 역사와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점검을 강화해 공기질 개선에도 노력한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지난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도 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통해 시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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