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국내 첫 사례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11-24 16:15:33

9세 이하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가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태아인 것으로 확인돼 임신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모습.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0~9세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망자의 산모의 뱃속에 있던 태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태아의 산모는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A 씨로, 지난 18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임신 24주인 지난 22일 사산을 했다.

방대본은 이에 "산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조기 출산으로 사산한 사례가 발생했다"며 "사망한 태아에게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측정하기 어렵다"며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한데, 드문 사례여서 평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산모의 체내 바이러스의 영향인 '수직감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태아는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고, 사산 사례로 따로 분류될 예정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0~9세와 10~19세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는 각 1명 씩이며 중증환자 전담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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