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삼가고분군, '국가사적'에 지정…문화재청 12월 기념행사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1-11-24 16:04:39

경남 합천군은 삼가면에 있는 고분군(三嘉 古墳群)이 문화재청의 최종 심의를 통과, 24일 국가사적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4일 밝혔다. 

▲ 삼가고분군 다-69, 70호분 전경. [합천군 제공]

합천 삼가 고분군은 경남 내륙 중심고분군이며, 옥전 고분군과 더불어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 무덤 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분군은 1∼7세기 남강을 통한 문화 교류를 배경으로 성장한 세력의 고분군으로, 크고 작은 봉토분 330여 기가 확인됐다.

삼가 고분군에서는 지역의 독특한 무덤 구조인 삼가식 무덤이 확인되고 있다. 하나의 봉분에 매장 주체부를 매장하고 이후, 봉분 일부를 절개해 새로운 매장주체부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런 행위가 여러 번 이뤄지면서 거대한 하나의 봉분을 완성하고 있다. 각각의 매장주체부를 파괴하지 않고 묘역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합천 삼가 고분군은 소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신라지역 등 다양한 계통의 토기들이 다수 출토되고 있다. 각 시기의 여러 가야와 신라의 문화 전개 및 발전양상을 비교할 수 있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은 오는 12월 합천 삼가 고분군의 국가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준희 군수는 "문화재청 및 경남도와 협력해 삼가 고분군 현상 변경 기준안 작성 및 종합 정비계획 등 삼가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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