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택담보대출 21조↑…2분기보다 증가폭 더 확대

강혜영

khy@kpinews.kr | 2021-11-23 15:01:08

"주택 매매, 전세 거래 관련 자금 수요 지속"
판매신용 포함한 가계빚 1845조 '사상최대'

우리나라 가계 빚이 지난 3분기에 37조 원 가까이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2분기보다 더 확대됐다.

▲ 가계신용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3분기 가계신용은 2분기보다 36조7000억 원 늘었다. 증가폭은 직전 2분기(43조5000억 원)보다는 축소됐지만, 1분기(36조7000억 원)와는 차이가 없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가계 빚이다.

3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1744조7000억 원으로 2분기 말보다 37조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969조 원)은 2분기보다 20조8000억 원 불었다. 증가폭은 2분기(17조3000억 원)보다 확대됐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775조7000억 원)의 증가액은 16조2000억 원으로 2분기(23조8000억 원)보다 줄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집단대출 취급도 확대되면서 전 분기보다 더 확대됐다"면서 "기타대출은 정책 당국과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의 영향을 받아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에서는 증가 폭이 2분기 12조4000억 원에서 21조1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9조1000억 원→8조2000억 원)과 기타금융기관(19조6000억 원→7조7000억 원)에서는 줄었다.

3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100조2000억 원으로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2000억 원 감소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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