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상승 두고 금융위·금감원 엇박자?…고승범 "다른 방향 아냐"
강혜영
khy@kpinews.kr | 2021-11-22 15:39:16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입장이 다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다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 위원장은 22일 청년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 이후 기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금융위와 금감원이 대출 금리 상승을 두고 엇박자를 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고 위원장은 지난 17일 최근 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대출 금리를 분석해보면 대출의 준거 금리가 있고 가산 금리, 우대 금리가 있는데 대출 준거 금리가 많이 오른 요인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19일 주요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실제 영업현장에서 각 은행의 대출금리 (특히 가산금리 및 우대금리) 산정·운영이 모범규준에 따라 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은행의 가산 금리나 우대 금리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히자 대출 금리 급등이 가산 금리나 우대 금리 때문이 아니라는 금융위 입장과 다르다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고 위원장은 이날 "지난주에 대출 금리 동향이나 예대 마진 추이에 대해 금감원과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고 금융위 자료를 통해서도 설명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금감원이 들여다보는 것이라 특별히 다른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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