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대위 구성…총괄 김종인, 상임 김병준, 새시대 김한길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1-11-21 16:45:47
전날 김종인 만나 김병준 합류 설득해 성공
보수·중도 아우르는 '대선 드림팀' 되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3각 체제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꾸린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을 놓고 빚어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통합 기구를 세우게 됐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만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김 전 대표는 이 제안을 수락했다. 이날 윤 후보는 김 전 대표 영입과 함께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위원장의 선대위 직책까지 발표했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맡으시고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가 맡으시기로 했다"며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들은 조만간 발표하겠다. 그와 별도로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정권교체에 함께 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 의견을 존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김병준 전 위원장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보 직속으로 운영될 새시대준비위는 정권교체를 위한 중도, 합리적 진보층을 포용하기 위한 기구다.
윤 후보는 새시대준비위에 대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를 아직 주저하시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분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새시대준비위 구체적 조직과 인사 등은 김한길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새시대준비위는 선대위 보고 체계에서 제외하고 윤 후보에게 직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 전 대표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론을 정권교체다.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라며 "저는 그런 분들 중도 합리적 진보로 말씀되는 분들하고 함께 어우러져서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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