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480번지 일대 재개발 본격 가동…921가구 공급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1-17 09:38:12
초등학교 일조권 방해 문제로 수년간 사업이 지연돼 왔던 관악구 봉천동 480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관악구 봉천동 제4-1-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해당 구역에는 최고 28층으로, 임대주택 174세대를 포함한 921세대 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봉천동 480번지 일대 이 구역은 노후·불량건축물 밀집돼 있어 환경개선이 요구되는 곳이다. 2008년부터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왔다.
앞서 2016년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으나 사업 구역과 인접한 구암초등학교의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분과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비계획을 수정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구암초와 소공원의 일조권을 보장하기 위해 소공원 위치를 구암초 앞으로 옮기고 공원과 인접한 동의 층수를 하향 조정하도록 했다. 또 소공원 하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공영주차장도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위치를 옮기기로 했다. 단지 내 들어서는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 역시 위치가 조정됐다.
아울러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행 동선과 차량 진입로 등의 정비계획이 함께 검토됐다. 지역의 우수한 자연 지형을 활용해 도시 경관과 조화로운 단지 경관 계획도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정비계획 결정이 수정 가결되면서 5년간 지연되고 있던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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