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양구·고성 'DMZ 테마노선' 개방

박에스더

yonhap003@kpinews.kr | 2021-11-12 14:54:38

'DMZ 평화의 길' 7개 테마노선 개방

오는 20일부터 'DMZ 평화의 길' 7개 테마노선이 개방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화천·양구·고성 3개의 테마노선이 개방된다. 

▲ 양구군 두타연은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 북쪽에 위치한  깊은 골짜기를 흐르다 굽은 한 부분이 절단되면서 만들어진 폭포 아래 너른 소를 일컫는다. [DMZ 평화의 길 제공]

문체부에서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경관적으로 특색있는 지역을 지자체별 1~2개씩 지정해 예약·안내 및 해설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도는 2019년 4월부터 철원, 고성 노선을 시범적으로 개방해 관람객 1만4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었다. 

이번에는 첫 개방인 화천, 양구와  재개방인 고성이 테마노선에 포함됐다. 기반시설 보강 중인 인제와, 재두루미 보호를 위한 철원은 개방을 준비 중이다.

화천 테마노선은 화천읍 배수펌프장에서 출발해 평화의댐 안내센터를 지나 불진로, 양의대 습지를 지나 오작교까지 이어진다. DMZ 평화의 길 테마 구간 중 가장 긴 도보구간으로 8㎞의 군순찰로를 따라 걸을 수 있다. 동계 기간에는 왕복 2㎞로 단축 운영될 수 있다.

양구 테마노선은 오랜 기간 출입이 통제되어 1급수 청정지역이다. 국토 정중앙(금강산 가는길 안내소)에서 출발해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최대 서식지인 '두타연'을 관광할 수 있어 DMZ 생태 관광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또 고성은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금강산전망대까지의 코스로 바닷가 철책을 따라  걸을 수 있는 A코스와 차량 이동으로만 구성된 B코스로 운영된다. 

3개 군 테마노선은 무료이용이 가능하며 지난 11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번 개방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와 방문일 기준 3일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이 된 신청자만 이용할 수 있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으로 생태·평화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관광상품화 함으로써 코로나19와 군사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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