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혜경 괴소문에 구급차 CCTV 공개…"李, 손 꼭 잡고 애틋"
김광호
khk@kpinews.kr | 2021-11-12 10:46:22
"구급차에 부인 싣고 병원가는 후보 심정 어땠겠냐"
조정식 "불순세력에 끝까지 책임 묻고 뿌리뽑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은 12일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자택 내 낙상 사고로 119 구급차에 이송될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씨 낙상 원인에 대한 소문과 추측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재확인했다.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경,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 세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구급차에 실려 있는 김 씨의 손을 잡고 있는 이 후보 모습이 담겼다. 이 후보가 도로변에 서서 구급차 내부를 바라보는 장면도 있다.
이 의원은 "이 후보는 김 여사가 들것에 실린 채 차에 오르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냐"며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취소하고 아내 곁을 지킨 건 지극히 온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글에 '#페밀리스트_이재명'이라는 표기를 남겼다. 이 후보가 가족(패밀리)을 각별히 챙기는 남편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김 씨 낙상 사고를 둘러싼 항간의 루머에 대한 엄정 대응을 재차 예고했다. 선대위 상임총괄본부장을 맡은 조정식 의원은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김 씨 낙상사고 관련 가짜뉴스가 독버섯처럼 유포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좀먹는 아주 악질적인 거짓말이자 개인과 가정의 명예를 짓밟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위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대선후보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아내 곁을 보호하려는 이 후보와 아내에게 격려와 치유의 마음을 보내지는 못할 망정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허위사실 퍼트리는 행위는 단호히 척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과 선대위는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만들고 악의적으로 유통하는 불순세력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강력한 법적 조치로 끝까지 책임을 묻고 뿌리뽑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김 씨 사고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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