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물가 전년比 35.8% 급등…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영향
강혜영
khy@kpinews.kr | 2021-11-12 09:49:41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월 수입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6% 가까이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0.43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8% 올랐다.
2008년 10월(47.1%)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수 절대 수준(130.43)으로도 2013년 2월(130.83) 이후 8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4.8% 뛰었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이 전년 동월 대비 11.1%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10.8%)의 상승률이 높았다.
10월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1.61달러로 전월 대비 12.4% 올랐다. 19개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을 평균한 CRB 지수도 전월 대비 6.5% 상승했다.
10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16.18로 전월 대비 1.6% 올랐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11개월째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2.2%)가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12.3%), 화학제품(2.2%) 등이 오르면서 전체 공산품은 1.6%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반도체 DRAM 가격이 4.6% 떨어지면서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진만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면서 "비대면 수요가 줄면서 올 들어 반도체 가격이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