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환자실 가동 72%…'비상계획' 수준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11-11 15:28:56
당국 "부스터샷 적극 접종해달라"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75%에 근접함에 따라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물론 중환자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473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주간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을 기록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0일 오후 5시 기준 58.3%다. 전체 1125병상 중 656병상이 사용 중이다.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날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중지하는 '비상계획'을 넘어간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명확한 기준은 16일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병상가동률 75%'를 예시로 든 일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여유가 있지만, 수도권은 이 기준 앞까지 몰렸다. 10일 기준 수도권 전체 687병상 중 72.9%가 가동돼 186병상이 남아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4.8%로 가장 높고 인천(72.2%), 경기(70.7%)가 뒤를 이었다.
누적 사망자가 3033명으로 누적 치명률 0.78%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이 고연령층에 집중된 것도 위험신호다. 중환자실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1명도 대부분 노령층이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15명), 70대(4명), 60대(1명), 50대(1명)이다.
일일확진자는 2520명이 발생했는데, 60대 이상이 803명으로 31.9%다. 연령대별로는 60대(440명), 70대(225명), 80세 이상(138명) 등 순이다.
당국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실시하고,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염과 위중증 위험은 물론 돌파감염에도 취약한 고령층은 적극 부스터샷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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