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상 첫 분기 매출 6조 돌파…영업익은 전년보다 28.2%↓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11-11 14:57:46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지난해 연간 영업익 넘겨
"수익 감소는 9월 국민지원금 사용처 제한 영향"
온라인·편의점 사업 성장세…SSG닷컴 적자폭↑

이마트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감소했다.

▲ 이마트 본사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3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마트 분기 매출이 6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0.8% 증가한 18조724억 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426억 원) 감소했다. 9월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오프라인 사용처 제한이 연중 가장 대목인 추석 행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다만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39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2371억 원을 넘어섰다.

별도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4조335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352억 원) 감소했다. 1~3분기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 131억 원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은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성장했다. 이마트 측은 "2분기 8.3%에 비해 둔화했으나 지난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스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한 9053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 원 감소한 268억 원이다. 전문점은 전년 동기보다 4억 원 개선한 32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노브랜드가 44억 원의 영업 흑자를 유지한 가운데, 스톤브릭 등 전문점을 폐점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 사업의 외형이 크게 증가했다.

SSG닷컴의 3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28% 신장한 1조4914억 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20% 증가한 4조720억 원이다. 하지만 영업적자는 3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1억 원 늘었다.

SSG닷컴은 "업태간 경쟁 심화 및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했다"며 "대부분 전국단위 물류 인프라 확충과 테크 인력 확보, 신규 고객 유치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수한 W컨셉 3분기 총거래액은 40% 늘어난 739억 원,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33% 증가한 2058억 원이다.

신세계TV쇼핑은 전년 대비 매출 7% 증가, 70억 원의 흑자를 이어갔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 7% 증가, 전년 대비 19억 원 증가한 6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편의점인 이마트24 매출은 전년비 16.5% 증가한 5178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 증가한 46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전년보다 192개 증가한 5701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매출은 전년비 114.2% 증가한 841억 원, 영업적자는 86억 원 개선된 60억 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며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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