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출장성매매 콜거래연합체 적발…37명 검거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1-11-11 11:12:35

경기남부청 "코로나에 변종 출장 성매매 만연…단속 강화"

고객과 경찰의 단속 정보를 주고받으며 콜거래를 통한 출장 성매매 업소 연합회를 구축해 운영해온 업주와 성매매 사이트 제작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 성매매 업주들이 운영해온 인터넷 사이트.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 사이트 41곳을 운영하며 코로나19 비대면을 이용, 수도권에서 변종 출장 성매매를 일삼아온 4개 조직 일당 37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업주는 연합회를 구성에 한 업체 예약이 꽉 차면 다른 곳에 손님을 넘겨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출장 성매매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포털 검색창에서 맨 먼저 노출되는 성매매 사이트를 빌리거나, 알선 전문 사이트에 자신들이 운영하는 출장 업소가 가장 앞에 나오게 해 범죄 수익을 늘린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성매수 남성의 신분증과 명함 등을 확인하거나 비대면으로 성매매 여성과 운전기사를 고용하고 대포 통장을 개설해 알선 대금을 챙기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업주는 관할 지역내 지자체 인터넷 시민 감시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쟁 출장 안마 사이트들을 신고하는 수법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기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토대로 성매매 알선 사이트 41개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를 요청했다. 또 국세청에 범죄수익금 27억 원을 과세자료로 통보했다. 업주들이 소유한 재산 12억 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코로나19로 가정집에까지 출장 방문하는 변종성매매 업소를 단속했다"며 "특히 성매매 현장 뿐 아니라 알선 업주와 해당 사이트 제작, 사이트 임대 제작자까지 모두를 검거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경찰은 성매수 남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유흥업소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방문 출장 등으로 음성화되고 있는 성매매를 적극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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