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 사비 600만 원 들여 겨릿소 기증

박에스더

yonhap003@kpinews.kr | 2021-11-10 18:17:01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에 겨릿소 한 마리를 기증했다.

▲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홍천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전 대표이사는 11일 올해 홍천 겨리농경문화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하는데 노력한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에 사비 600만 원을 들여 겨릿소 한 마리를 기증했다.

강원도는 지난 5월 7일 홍천지역에서 성행한 겨리농경문화를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 고시했다. 강원도의 역사성, 고유성, 대표성 등 가치의 탁월성을 인정하고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전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한 바 있다.

겨리농경문화는 두 마리 소와 사람이 호흡을 맞춰 겨리쟁기를 끌며 경작 행위를 하는 문화다. 두 마리 소가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하기 때문에 소와 쟁기질꾼 사이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소 모는 소리를 비롯한 독특한 겨리농경문화가 형성됐다.

▲ 홍천 겨리농경문화가 올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홍천군 SNS 캡처]

홍천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와의 협업으로 해마다 밭갈이소리 시연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홍천 겨리농경문화의 도 무형문화재 지정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 대표는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는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의 향후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해서 소 한 마리를 기증하게 됐다"며 "소멸해 가는 전통 농경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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