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할퀴고 간 가을비…추돌사고에 50대 택시기사 희생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1-11-08 21:06:53
8일 강풍주의보가 내린 부산에서 장대비 속에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공사장 펜스가 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7분께 남구 용당동 신선대 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방향 700m 지점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가 벽을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택시가 급정거했지만, 뒤이어 오던 다른 트레일러가 후면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50대)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부산진구 한 공사장에서 강풍으로 펜스가 휘어졌고, 비슷한 시간 중구 창선동 한 가게 가림막이 떨어졌다. 오후 2시 34분에는 동래구 명륜동 한 식당 천막을 지지하던 와이어가 끊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북구 34.5㎜ 부산진구 32.5㎜ 등 30㎜ 안팎을 기록했다. 순간 최대풍속은 중구가 초속 22.8m였다. 이 밖에 오륙도 21.6m 사상구 20.5m 등으로 '강풍주의보'의 위세를 실감케 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부산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오후 4시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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