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고급화로 승부수…"연말까지 특화매장 70% 확대"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11-03 09:41:34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올해 연말까지 특화 매장 비중을 전체 매장의 70%까지 확대하고 프리미엄화 가속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매장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고급화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빕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한 '프리미어', '테이스트업 플러스' 등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고급화를 표방한 프리미엄 매장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외식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외식에서도 양극화 트렌드가 이어지며 가격과 상관없이 최고의 품질을 중시하는 하이엔드(High-end)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실제 빕스 1호점이자 프리미어 매장인 등촌점은 전국 빕스 매장 중 줄곧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카이라운지 콘셉트의 목동41타워점은 레스토랑을 넘어 지역 대표 공간으로서 고객들의 높은 만족감을 자아내고 있다. CJ푸드빌은 상권 및 고객 라이프스타일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리뉴얼한 빕스 매장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빕스는 특화 매장에 와인과 맥주, 각종 치즈와 타파스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샤퀴테리존을 마련했다. 샤퀴테리는 염장, 훈연, 건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하몽, 프로슈토, 잠봉 등 육가공품을 뜻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해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고객 취향에 따라 방문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매장 콘셉트도 차별화했다. 빕스 프리미어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 콘셉트를 적용해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테이스트업 플러스(VIPS Taste up+) 매장은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게임룸 및 편의시설을 곳곳에 비치했다.
고급 식재료 활용도 강화했다. 빕스는 최근 전복, 장어, 오리 등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추후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랍스터, 크랩 등을 검토 중이다.
빕스는 이미 딜리버리 메뉴로 먼저 선보인 랍스터 파스타가 높은 고객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올 하반기에 프리미엄 식재료를 기존의 스테이크, 샐러드바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내 로봇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일부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쌀국수 로봇, 서빙 로봇을 확대하고, 고객과 교감하는 인공지능(AI) 로봇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수전 및 화장실 문도 비접촉식으로 적용했다.
변희성 CJ푸드빌 외식본부 본부장은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올 한 해 동안 매장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특화 매장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현재 절반 정도인 특화 매장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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