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야생동물 보호 '사유지 매수사업' 10년만에 결실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1-11-03 09:32:35

최근 모니터링 결과 멸종위기 담비 등 야생동물 다수 서식 확인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가 10여 년 전부터 야생동물 보호 지역에 대한 사유지를 사들여 건강한 자연생태계로 변화시키는 '핵심지역 보전 사업'이 점차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포착된 멸종위기야생생물2급 담비 모습. [국립공원 제공]

국립공원공단이 최근 매수 토지의 사후관리 효과분석을 위해 생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담비를 비롯해 오소리·멧돼지·노루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관찰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난 2009년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 사유지 총 69개 필지 68만7916㎡를 사들인 뒤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을 심고 불법 출입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특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등 ICT장비를 이용해 불법행위를 집중 감시함으로써 생태계 스스로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병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매수한 토지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