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에 20채 사들인 집주인이 '9세 어린이'라니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10-31 15:14:16
집 2채 이상 산 미성년자 222명...723채 1147억원 규모
김회재 의원 "편법증여 등 법 위반 여부 전수조사해야"
김회재 의원 "편법증여 등 법 위반 여부 전수조사해야"
최근 3년간 2채 이상의 주택을 구입한 미성년자가 2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미성년자 주택 매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이달까지 주택을 2채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는 22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매입한 주택은 총 723채로, 1147억 원 규모다. 이 중 매입주택수 상위 10명이 사들인 주택은 133채에 달한다. 주택 매수 금액은 170억2000만 원이다.
10세 미만은 4명으로 확인됐다. 9세가 2명, 6세와 5세는 각각 1명이었다.
9살 어린이는 가장 많은 20채 주택을 22억4750만 원에 사들였다. 그 다음으로 5살 어린이는 20억7150만 원을 들여 주택 19채를 매입했다.
11세 어린이가 17채(20억 원)를 샀고, 16세 청소년이 13채(12억8000만 원)를 보유하는 등의 사례가 발견됐다.
김 의원은 "9살 아이가 주택 20채, 5살이 19채를 사들인 것은 비정상적인 투기행위로 보인다"며 "편법증여 등 법 위반이 있었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