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수처, 이재명 당선시키려 치졸한 수작"
조채원
ccw@kpinews.kr | 2021-10-27 11:03:48
"공수처 정치공작에 사법부가 제동 건 것"
"현 정권 '윤석열 죽이기'에 굴복 않을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는 27일 공수처가 야당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하 검사)에 체포영장을 건너뛰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정치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 정치공작으로 '정권교체 열망'을 덮을 수 없다"고 썼다. 그는 "국정원장과 조성은이 '윤석열을 칠 시점'을 정해 제보하고, MBC는 공수처의 내부자료를 몰래 건네받아서 왜곡 보도를 하고, 공수처는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오로지 야당 경선 일정에 맞춰 수사한다"며 "야당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에게 상처를 입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치졸한 수작"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는 손 검사에게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해 조속한 출석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는 문자를 보내 압박했다고 한다"며 "(국민의힘) 김웅 의원 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손 검사에 대한 영장부터 청구하는 게 과연 정상적 수사냐"고 따졌다. 이어 "지난 주 토요일(지난 23일)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면서도 이틀이 지난 월요일(지난 25일) 오후 2시에서야 그 사실을 공개한 것 역시 '윤석열을 칠 시점'을 선택한 것"이라며 "언론이 기사화하기 좋게 날을 맞춘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성토했다.
윤 후보는 법원이 전날 손 검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사법부가 공수처의 '속 보이는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는 공수처는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규탄했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남욱은 석방하고 유동규의 배임 혐의는 일부로 뺀 반면 손 검사에겐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며 "검찰수뇌부, 대장동 수사팀, 공수처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문재명 정권2기' 창출을 위한 정치공작 복식조는 국민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후보는 "정권이 온갖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윤석열 죽이기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저를 죽여야 정권교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며 "굴복하지 않고 정치공작의 폭풍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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