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주택시장 상승세 주춤…시장심리 변화 조짐 뚜렷"

강혜영

khy@kpinews.kr | 2021-10-27 10:37:04

"주택공급 가시화, 금리 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의 영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다고 진단했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주택시장은 8월 말 이후 주택공급조치 가시화, 금리 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일련의 조치로 인한 영향이 이어지면서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시장심리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 이후 수도권 및 서울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추세"라며 "서울 아파트 실거래는 9월 이후 직전 대비 가격 보합·하락 거래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 중 가격 보합·하락 거래 비율은 올해 7월 26.1%, 8월 25.8%, 9월 28.8%에서 10월 셋째 주에는 38.4%로 확대됐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수급 상황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개선돼 지난 3월 말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특히 일부 민간지표의 경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8월 셋째 주 이후 매수세가 8주 연속 둔화하며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자 우위'로 재편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부동산시장 안정의 중대한 기로"라며 "가격안정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 속도 제고, 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 강화, 시장교란 행위 근절 등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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