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文대통령, 교황 만나 방북 의사 재타진할 것"
김광호
khk@kpinews.kr | 2021-10-25 17:13:54
"역대 처음으로 국회 시정연설서 의원들에 감사 표시"
"누리호 95% 성공…내년 5월 궤도진입 성공 가능"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원들에게 처음으로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처음으로 방송된 kbc광주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으로 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문 대통령이 시정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기의 시기들을 극복하기 위해 예산, 법령 등이 필요했는데 국회가 잘 협조해 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 이채로웠다"고 소개했다.
통상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의원에게 새해 예산을 설명하고 법정 기한 내 통과를 당부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런데 문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이례적으로 의원, 국민에게 국난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점에 감사를 표해 의미가 컸다는 것이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위기',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경제 위기', '코로나19 사태 위기' 등을 겪으면서도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진입했고 1인당 국민소득이 G7에 들어갔으며 수출 세계 6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들이 국민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낸 결과이며 앞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당부를 대통령께서 하신게 아닌가 싶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제는 국민들께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의미와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이 많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에 대해선 "95% 정도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수석은 "자국의 첫 발사체를 가진 세계 7번째 사례로, 12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라며 "위성을 궤도 위에 올려놓은 마지막 한걸음은 내년 5월 꼭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렇게 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우주 7대 강국의 지위를 굳힐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 순방길에 나선다. 첫 일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교황과의 만남에서 보편적인 세계평화, 인류애와 더불어 한반도 평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수석은 또 "교황의 방북 의지를 다시 한 번 타진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교황님의 정책적 지지를 재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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