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모스크바·로마·오데사 '세계박람회' 유치 4파전…"온국민 하나돼야"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0-24 09:53:34

박형준 시장, 국회·지자체 등에 성원협조 서한문
개최지, 내년 현장실사 거쳐 2023년 상반기 결정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 기한이 오는 29일 마감되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박람회 범국민 유치 열기 점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도시는 부산을 비롯해 모스크바(러시아), 로마(이탈리아), 오데사(우크라이나) 등 4곳이다.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7월1일 '함께해요 이삼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릴레이 캠페인 첫 주자로 인증샷을 하고 있는 모습. [박형준 페이스북 제공]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시장 명의 서한문을 중앙부처, 국회, 지자체·의회, 주요 언론사, 민간유치위원회 등 총 1339명에게 일제히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서한문에서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을 민간유치위원장으로 모셨으며, 삼성·SK·현대·LG·롯데 등 5대 그룹 사장단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전 세계를 무대로 유치 활동에 함께 나서주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 대상으로 한 경쟁도시 혹은 예비 경쟁도시 간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기술·사회 관계를 재정립해 더 나은 미래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력을 호소했다.

부산시는 이번 서한문을 시작으로 파급력이 큰 오피니언 리더, 기업, 각종 단체 등을 대상으로 범국민 열기 확산 동참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흔히 엑스포(EXPO)라고 불리는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이룩한 업적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한자리에서 비교·전시하고, 해결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경제·문화올림픽이다. 월드컵·하계올림픽·엑스포 등 세계 3대 축제 중에서 정부가 주최하고 각 국가가 참여하는 것은 엑스포가 유일하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2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실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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