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사위 있어 그랬나"…윤석열 캠프 윤상현에 '눈총'
조채원
ccw@kpinews.kr | 2021-10-22 17:28:10
과거 전 씨 사위로 '처가 덕' 본 이력 조명돼
'호남 발언' 신중 분위기 속 尹캠프 "입장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윤 후보 캠프 소속 윤상현 의원이 소환됐다. 윤 의원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위였던 이력 탓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1일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하기 전 "그만해라 진짜"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올렸다. 대구시당은 "부산에서 시작한 윤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이 그칠 줄을 모른다"며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후안무치한 모습이 골프장에서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 있어' 소리치는 전두환의 모습 그 자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전두환을 찬양하는 윤 후보의 비뚤어진 정치관은 과거 전두환 사위였던 윤상현 윤석열 캠프 총괄특보단장이 있어서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지난 17일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한 윤 의원은 1985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 외동딸 효선 씨와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2005년 전 씨와 이혼한 뒤 2010년 푸르밀 신준호 회장 딸 경아 씨와 재혼했다. 지금 그는 전 씨 일가와는 무관한, 롯데가의 조카사위다.
갑작스러운 윤 의원 소환은 과거 그가 전 전 대통령 사위였던 데다 사실상 '처가 덕'을 본 적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석사 장교'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특수전문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1983년 도입된 이 제도는 대학원을 마친 사람에 한해 6개월(4개월 3사관학교 훈련, 2개월 전방소대장 실습 후 전역)만으로 군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일종의 병역 특혜였다.
윤 후보 캠프 측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호남 관련 발언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 측은 21일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한 주동식 광주 서구갑 당협위원장을 당일 해촉했다. 주 위원장은 과거 광주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바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캠프 장경아 부대변인은 22일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특보단장 관련해선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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