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宋, 후보교체 준비나…이재명·윤석열 논쟁 추악해"
장은현
eh@kpinews.kr | 2021-10-22 10:50:24
洪 "대선 범죄 혐의자끼리 붙이려는 것…정치공작 말라"
"대선 치르자는 건지 같이 죽자는 건지" 李·尹 동시 공격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2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를 맹공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 관련 고발사주 사건으로 탄핵 운운하는 정치공작을 그만두고, 품행제로 민주당 후보를 교체하는 작업이나 하라"는 것이다.
홍 후보는 "서로 감옥가라고 논쟁을 계속 하는 것이 창피하고 부끄럽다"며 이 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송 대표가 윤석열 고발사주 사건으로 탄핵을 운운하는 것은 이 후보를 돕는 발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손쉬운 이재명-윤석열 대립 구도를 만드는 고도의 책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차기 대선을 범죄 혐의자끼리 붙여놓기 위해서"라는 시각에서다.
송 대표는 전날 KBS라디오에서 "(고발사주 의혹은) 국기문란이고 총선 개입이자 탄핵 사유"라며 "대통령이 돼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패한 후, 고발사주를 빌미로 탄핵을 획책해 식물정권을 만들겠다는 협박을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며 "마치 대선 본선에 북한 김정은이 개입하는 모양새를 닮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정치공작은 그만하라"며 "국민들은 야비한 책략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리와 여배우 스캔들, 형수 쌍욕 논란에 휩싸인 '품행제로' 민주당 후보를 교체하는 작업이나 하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해당 글을 올린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추가 글을 올려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 저격했다. "대선을 치르자는 건지 서로 비리 연루자라며 같이 죽자는 건지 역사상 가장 추악한 논쟁"이라는 것이다.
그는 "오는 11월 5일 야당 경선을 끝으로, 우리는 대장동 비리 논쟁에서 일방적 공격 자세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대선 초미의 관심사가 될 대장동 사건이 이 후보의 물타기로 흐려지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