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첫 5억 원 돌파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0-22 10:44:03

지난해보다 7.5% 상승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이 5억 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상가 공인중개사사무소. 매매가, 전세 모두 '억'소리날 만큼 치솟았다. [뉴시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김포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실거래가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 11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은 5억1841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4억8214만 원보다 7.5%(3627만 원) 상승한 것이다. 

해당 결과는 계약 체결 후 확정일자를 부여받은 거래를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신규 및 갱신계약이 모두 포함됐다. 

서울 전세 실거래가는 △ 2017년 4억1155만 원 △ 2018년 4억3489만 원 △ 2019년 4억3697만 원으로 연평균 3% 상승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4억8214만 원으로 10.3% 뛰었고, 올해까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입대차법, 전세 수급 불균형, 저금리 기조 등 영향이 맞물리며 평균 전세 실거래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올해 전국에서 평균 전셋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지난해 7억9886만 원보다 2.3%(1854만 원) 상승한 8억174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8억507만 원, 용산구 6억9084만 원이 뒤를 이었다. 

평균 전셋값 전국 3위를 유지해 온 경기 과천시는 올해 6억8625만 원으로 집계돼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지난해부터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에서는 과천시에 이어 성남 수정구(5억5470만 원), 성남 분당구(5억4355만 원), 하남시(5억458만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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