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2050년 석탄발전 완전 중단

남경식

ngs@kpinews.kr | 2021-10-18 20:36:35

2050 탄소중립위원회 의결…문 대통령 "에너지 구조 전환해야"
2030년 감축목표 26.3%→40%…원자력발전 29%→6.1~7.2%

정부가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를 위해 우선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일 계획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친환경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를 생산, 저장, 운송, 활용하는 수소 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산업계와 노동계의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에게만 그 부담을 넘기지 않고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했다. 2018년 7억2760만t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 4억3660만t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에너지 발전 중 가장 많은 비중(35.6%)을 차지한 석탄발전은 2050년 완전히 사라진다. 지난해 29%의 비중을 차지한 원자력발전은 6.1~7.2%로 줄어든다. 반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지난해 6.6%에서 2050년 60.9~70.8%로 늘어난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오는 2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며 다음 달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국제사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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