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사장 재공모 들어가나…상임감사만 우선 선임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0-15 13:20:31

박형준 시장, 부산도시공사 함께 차기 사장 인선 '고심'

부산시 산하 최대 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의 후임 사장 선임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부산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로부터 사장 및 상임감사 후보 3명씩을 추천받았으나, 상임감사만 낙점하고 차기 사장 임명을 미뤘다.

▲ 부산교통공사 사옥 전경. [부산교통공사 제공]

15일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임추위는 지난주 중 사장 및 상임감사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 각 3명씩 후보를 압축해 부산시에 명단을 보냈다.

임추위는 사장 및 상임감사 공모 지원자 각각 11명 가운데 지난달 29일 열린 임추위 1차 서류 심사에서 5명씩 추린 뒤, 지난주 중 열린 면접에서 최종 후보자를 3명씩 압축했다.

사장 최종 후보자 3명은 한국해양대 교수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와 코레일 전직 임원이다. 이번 사장 공모에는 부산교통공사 전직 임원급 3명도 지원했으나, 1차 서류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상임감사 후보와 함께 이들 후보 명단을 받은 박 시장은 14일 신임 상임감사에 신현무 전 부산시의원만 임명했다.

이를 두고, 박 시장이 임추위 추천 명단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를 찾지 못함에 따라 재공모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공사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추천된 인물은 중앙 인사들이거나 전문성이 부족해 경영능력이 의심된다"며 "사장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아웃된다면 시정 추진 동력도 떨어지는 만큼, 박 시장은 아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부산교통공사 홍보실 관계자는 "5개월째 사장이 공석인 부산도시공사의 경우에도 어제(14일) 상임감사만 우선 선임됐다"며 "후임 사장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이번 사장 공모는 전임 이종국 사장이 지난 7월19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진행됐다. 국토부 철도안전기획단장을 지냈던 이 전 사장은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뒷말을 낳았다.

이후 부산교통공사는 이동렬 경영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대응체제로 유지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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