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확진자 열 중 네명은 20~30대…4차 유행 연령대 역전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0-12 20:37:16

7월 4차 유행 이후 연령대 역전 현상
울산 신규 확진, 거리두기 1단계 근접

울산지역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지난 7월 4차 유행에 들어선 이후 최근까지 60대 이상이 13.8%인 데 반해 20∼30대가 37.9%를 차지하고 있다. 

▲ 울산대교 전망대 야경. [울산시 제공]

이 같은 현상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층의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접종을 일찍 시작한 고령층에서 비율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울산시는 풀이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4차 유행 기간인 7월 첫째 주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총 확진자 2448명 중 928명(37.9%)이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가 474명(19.4%)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454명(18.5%), 40대 398명(16.3%), 50대 350명(14.3%), 60대 252명(10.3%), 10대 233명(9.5%), 10대 미만 201명(8.2%), 70대 72명(2.9%), 80대 12명(0.5%), 90대 2명(0.1%) 순이었다. 

최근 20∼30대 연령층의 높은 확진 비율은 영국변이가 유행했을 당시(4월부터 6월까지) 40∼50대가 가장 많았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전국 연령별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을 살펴보면 50세에서 79세까지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어서는 것과 달리 18∼49세 접종율은 49%정도에 불과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20∼30대의 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일상생활에서 활동이 높아 확진자와 접촉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며 "16세 이상 젊은이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 최근 1주간(3∼9일) 일평균 확진자는 10.4명으로 전남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최저 수준이다. 이는 인구 기준으로는 10만 명 당 1.0명 안팎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1.0명)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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