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洪 신경전 계속…"깐부 아니냐" vs "동지는 음해 안 해"
권라영
ryk@kpinews.kr | 2021-10-10 11:37:32
홍준표 "尹캠프 거짓 선전·반칙에 한마디 한 것"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NS에서 신경전을 이어갔다.
윤석열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후보를 '홍 선배님'이라고 지칭하면서 "우리 깐부 아니냐"고 물었다. '깐부'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도 등장한 단어로, 게임 등을 할 때 같은 편을 의미한다.
이는 전날 홍 후보가 페이스북에 쓴 글에 대한 반응이다. 홍 후보는 해당 글에서 "도대체 범죄 공동체를 국민과 각 당의 당원들이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여당 경선도 그렇고 야당 경선도 그렇다"면서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를 함께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를 두고 "착잡하다.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 정치가 국민 앞에 이 정도 모습밖에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인지 참 여러 감정이 얽혀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목표"라면서 "우리의 경쟁은 본선 승리를 위한 과정이다. 아무리 치열하게 경쟁을 하더라도 경선이 끝나면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어깨를 걸고 나가야 하는 동지들 아니겠냐"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한 팀이 돼 정권교체를 위해 뛰어야 할 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주고받는 말들이 훗날 단합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치열하게 경쟁은 하되 품격 있게, 동지임을 잊지 말고, 과거에서 빠져나와 미래로 향하자"고 요청했다.
홍 후보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그렇게 (범죄 공동체라고) 말한 것은 윤 후보 캠프에서 지난번 우리 캠프를 공작으로 끌어들이는 거짓 선전을 했고 또 이번에 확인되지 않는 경선 결과를 거짓 주장을 계속하는 반칙을 일삼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가 두 사람을 '깐부'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깐부는 동지다.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면서 "캠프의 문제 인사들을 단속하고 그들의 거짓 음해에 놀아나지도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나는 팩트 외는 공격하지 않는다. 정치 수준을 떨어트리는 이상한 짓은 하지 말자. 그게 원팀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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