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 발생…올해 네번째
박에스더
yonhap003@kpinews.kr | 2021-10-08 15:17:57
강원도 매년 30명 발생, 최근 1주일 동안 7명 추가돼...환자 급증 비상
강원도에서 올해 도내 4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원주시에 거주하는 남성(48세)으로 지난 5일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 후 7일 SFTS 양성판정을 받고 같은 날 사망했다.
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추석 연휴 성묘 시 진드기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보고 후 매년 30명 내외로 SFTS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9월까지 8명이던 환자는 최근 1주일(10월3일~7일)동안 7명이 추가됐다. 앞으로도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이상반응(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환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고령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다.
김영수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예방백신과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SFTS를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신속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전역에 걸쳐 매개체 감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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