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에 최선을"…컷오프 된 4인주자 탈락소감

조채원

ccw@kpinews.kr | 2021-10-08 15:03:12

안상수·최재형·하태경 탈락 소회 밝혀
崔 "끝까지 지지해 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가 8일 탈락했다. 4명은 결과를 받아들이며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 국민의힘 안상수(왼쪽 사진부터),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가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했다. [UPI뉴스 자료사진]

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최 후보다. 한때 '윤석열 대체제'로 주목 받으며 화려하게 정치권에 데뷔한 데 비해 퇴장은 예상보다 빨랐다는 평가다. 청렴하고 강직한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혔던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수사로 윤 후보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보수 지지층까지 결집하리라는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정치 신인으로서의 준비 부족과 잇단 우클릭 행보로 한때 10% 가까운 지지율을 까먹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끝까지 지지해 준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국민의힘 평당원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TV토론에서 '홍준표 저격수'로 존재감을 보였던 하 후보도 탈락의 소회를 전했다. '2030 전문 정치인'을 자처하는 그는 홍 후보와 2030 남성 표심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홍준표 때리기'는 다소 과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윤·홍 후보 양강 독주에 단조로울 뻔 했던 경선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족한 제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정권교체를 향한 우리 당의 행진은 이제 시작"이라며 "저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안 후보도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2차 경선에서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하였으나 우리 당의 공정한 경선 결과와 국민의 뜻을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잠시 동안 숙고를 한 뒤 26년간 당에 몸을 담은 중진으로서 국민의 희망인 정권교체를 위해 좋은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후 성남 대장동을 찾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전날 공지했다. 그러나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금일 일정은 취소되었다"고 알렸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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