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분양 판교SK뷰테라스 무순위 청약 '343대1'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0-08 10:46:39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판교SK뷰테라스' 미계약분에 4만 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다. 

▲ 대장동 판교SK뷰테라스 단지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8일 판교SK뷰테라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6~7일 진행된 이 단지 미계약분 117가구 무순위청약에 4만164명이 신청해 평균 3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무주택 기간이 짧거나 부양가족이 적은 사람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그간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했지만, 정부가 지난 5월 강화한 규정에 따라 이제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가능하다. 그러나 이 단지는 아파트가 아닌 도시형생활주택(단지형 연립주택)이라 강화한 규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와 주택 수와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본청약과 이번 무순위청약에 신청자가 몰린 것은 자금력을 갖춘 청약 저가점자, 유주택자 등이 대거 신청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계약 포기자 등이 117가구나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이 단지 개발 시행사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화천대유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미계약은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고, 아파트처럼 예비 당첨자를 선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10억3610만~13억510만 원(3.3㎡당 3440만 원)으로 9억 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시행사인 화천대유는 입주자모집 공고에서 9억 원 이내 40%, 초과분 20% 범위로 중도금 대출 알선 계획을 밝혔으나 금융권 대출 총량 규제 여파로 대출기관을 찾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무순위청약 당첨자는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한다. 판교 SK뷰 테라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층, 16개 동, 전용면적 74~84㎡292가구로 조성하는 저층형 도시형생활주택 단지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고, 일부 세대는 테라스·복층 다락을 적용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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