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저점' 코스피 이틀간 1.2조 공매도…외국인 75%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0-07 09:50:54
코스피지수가 지난 6일 연중 최저점 수준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최근 이틀 간 코스피시장에서 1조20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코스피시장의 공매도 금액은 총 1조21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을 빌려 팔고나서 나중에 되갚는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져야 수익을 내는 투자기법으로, 주가에 하락 영향을 준다.
특히 지난 5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6969억 원으로 대형주 공매도 재개 초기였던 5월13일(7316억 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에도 5194억 원으로 지난달(9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4558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양일간 외국인공매도 금액은 9190억 원으로 전체의 75.5%를 차지했다. 기관의 공매도금액은2772억 원(22.7%)이었다. 개인은 199억 원으로 1.6%의 비중을 보였다.
또 5월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상위 50개 종목의 공매도액은 27조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성자에 대해선 면제를 폐지한 업틱룰(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 금지)도 외국인의 경우 예외 거래 규모가 약 8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제주시갑·더불어민주당)이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한 상위 50개 종목의 거래액수는 코스피 22조 1000억 원, 코스닥 5조 3000억 원 등 총 27조 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매도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이틀 만에 100포인트 넘게 추락하면서 2900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번주 들어서만 3.67% 떨어졌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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