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총력 방어…"野 물타기 쇼에 민생 익사"
김광호
khk@kpinews.kr | 2021-10-06 16:47:25
윤호중 "검당유착 국기 문란 사건 덮기 위한 野 물타기"
이재명 측 "50억 클럽=대장동 野 5적, 박근혜 인사들"
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야권을 향해 총력 방어전을 벌였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이 후보 엄호에 적극 나선 것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부동산 상황이 불확실할 경우엔 확정이익을 받는 것이 이득"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지 예상을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 이익을 사전에 5503억원으로 확정하고 초과 이익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이 가져가게 된 사업구조 설계를 두둔한 것이다.
송 대표는 특히 야권이 연루된 엘시티 의혹을 겨냥했다. "최악 부정부패인 엘시티 게이트는 대장동 사건과 비교도 안 되는 부패 완결판"이라는 것이다.
그는 "(화천대유 투자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여동생이 400억원을 지급했는데 근거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최순실, 박영수, 윤석열 3명의 실세 관계 속에 50억원, 100억원 의혹이 존재한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촉구하며 도보 투쟁에 나선 데 대해 "걷기 좋은 가을날에 도보 투쟁하든 말든, 야당 선택의 자유겠지만 하늘도 아침부터 비를 뿌리는 걸 보니 동의하지 않는 듯하다"고 비꼬았다.
윤 원내대표는 "검당유착 국기 문란 사건을 뒤덮기 위한 야당의 물타기 쇼에 민생은 익사할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민생을 살펴야 할 국감이 국민의힘이 생떼를 부리고 앵무새처럼 특검만 외치면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된 6명 중 5명(곽상도, 권순일, 박영수, 김수남, 최재경)을 두고 '대장동 국힘 오적'으로 명명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들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 법조계 인사들"이라며 "부동산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된 이들을 '대장동 국힘 오적'으로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화천대유 사태는 국민의힘, 국민의힘과 친분이 깊은 법조계 인사들이 결탁한 부정부패 종합판이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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