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경기지역 5대 공약 발표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10-03 11:07:02

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 동부 광역교통망 구축
남부 반도체 허브 조성, 서부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군 반환 공여지의 국가주도 개발 추진 및 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통일(평화) 경제특구법을 제정해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접경지역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첨단산업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지역 5대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경기도에서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역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안경환 기자]


이 지사는 공약 발표에 앞서 "경기도는 저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며 "소년공 이재명을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로 키워준 곳"이라고 운을 뗀 뒤, "성남시와 경기도에서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유능한 주권자의 도구로서 대전환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주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안고 있다"며 "이제는 분단국가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대 공약은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 확충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동부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경기남부 △촘촘한 수도권 광역교통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 지사는 먼저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을 위해 미군 반환 공여지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접경지역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첨단산업 단지로도 만들 계획이다.

 

또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고, 경기~강원에 걸친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행정협의체도 설립한다. 도라산, 임진각, 포천·연천 등 한탄강 유역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경기북부의 평화·생태관광 활성화도 지원하갰다고 했다.

 

경기북부와 접경기역 간선 교통망 확충에도 노력한다. 경기도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해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 의정부~남양주(탑석~별가람~별내) 구간의 연결을 지원한다. 지하철 3·5·6·7·9호선 연장 및 인천2호선 고양 연장, 고양~은평선 신설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한다.

 

향후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대비한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뜻을 피력했다.

경기동부에는 광역교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하남~양평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국도3호선 이천~여주 사업, 수서~광주·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동부 전역에 친환경 모빌리티 체계 및 헬스투어힐링특구 조성도 지원하고, 동부권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팜 보급 및 첨단농업 육성도 이끈다.

 

경기남부는 첨단삼업과 반도체 허브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성남 판교는 게임산업을 비롯해 IT·BT·NT 등 기존 첨단삼업에 핀테크와 AI, 반도체 팹리스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조성을 밝혔다.

 

광명·시흥 등 경기권 4개 테크노밸리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화성·오산·기흥·평택·이천은 반도체 파운드리 거점단지로 육성한다. 대표적 제조업 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는 디지털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수도권 광여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선 경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GTX-A·B·C 노선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는 한편, GTX-C 노선을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별내선(남양주 별내~구리~성남모란~암사)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과 부천 대장과 흥대 구간을 잇는 대장~흥대선 사업도 추진한다.

 

이 지사는 "약속은 누구나 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약속도 이미 지켰던 사람이 지키고, 일도 했던 사람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고 마는 이재명이 다시 한번 경기도민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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