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발사주' 공수처 이첩에 윤석열 맹공…"공동정범 의심"
김광호
khk@kpinews.kr | 2021-10-01 16:14:20
김용민 "尹, 檢 사유화한 뒤 대선 준비해온 최악 총장"
백혜련 "망언 尹 선생 어록 추가…윤또망 아닌 윤하망"
더불어민주당은 1일 현직 검사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고발 사주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검찰 발표와 관련해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 책임론을 다시 강하게 제기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대선 정국을 집어삼키자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 불씨를 살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후보의 오른팔이 총선 직전에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해 야당에 사주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윤 후보와 상관없이 손준성 검사가 무슨 동기로, 돈을 받거나 이익이 온 것도 아닌데 자기를 변론하는 것도 아니고 철저하게 윤 후보 장모나 부인의 개인 변론을 위한 고발 (사주를) 했겠냐"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손준성 검사같이 머리 좋은 젊은 검사가 이러한 행위가 범죄행위라는 걸 몰랐을 리 없다"며 "윤 후보가 사전에 알았든 사후에 보고받았든 승계적 공모에 의한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고위원들도 윤 후보 공격에 가세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조직적인 개입이 확인된다면 윤 전 총장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검찰을 사유화하고 이를 통해 본인의 대선을 준비해 온 최악의 총장"이라고 날을 세웠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손 검사는) 윤 전 총장의 심복 중의 심복이었다"며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을 사유화한 추악한 검찰의 쿠데타 퍼즐이 맞춰졌다"고 비판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윤 후보 실언 논란과 관련해 "망언 윤석열 선생의 빛나는 어록이 하나 더 추가됐다"며 "또 망언을 한다고 해서 '윤또망'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하는 말마다 망언이니 '윤하망'이라 해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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