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불량 '던킨', 사과문 게재…"식약처 조사결과 따라 조치"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9-30 09:41:26
던킨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도너츠 생산 공장시설의 비위생적인 환경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비알코리아는 30일 도세호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비알코리아는 "지난 29일 보도된 위생관리 관련 방송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보도 내용을 확인 중에 있으며 식약처에서도 29일 오전 불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내외적인 조치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던킨이 앞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KBS 보도에 따르면 공익제보자가 촬영한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에 있는 도넛 제조설비의 비위생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환기장치엔 기름 때와 유증기, 산화철 등이 응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울이 맺혀 있었고, 밀가루 반죽에는 누런 물질이 묻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설비에 대한 세척이 오랜 기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검은 얼룩은) 곰팡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비알코리아는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하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 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시럽통 주변 설비에 묻어 있는 검은 물질은 곰팡이가 아닌 기름때라고 주장했다.
이 공장은 던킨도너츠 전체 도넛 생산량의 60%를 만들고 있으며, 2018년에도 지방자치단체 위생 점검에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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