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뇌물 혐의 전임 본부장 지원 '구설'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9-29 10:07:56
전임 본부장 유력說에 8년 전 감사원 비리 적발 사실 불거져
부산시 산하 최대 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의 신임 사장 공모에 모두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9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열린다.
29일 본지가 입수한 지원자 명단에는 부산교통공사 출신 2명을 포함해 부산교통공단·서울교통공사·코레일(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등 전·현직 임원과 해양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부산교통공단 본부장을 지낸 지원자의 경우 지난 2013년 공사 임원으로 재직 중 안전행정부 공기업평가 담당자에게 2차례에 걸쳐 금품을 제공해 감사에 적발된 인물이어서, 이번 사장 선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지난 2017년 서병수 시장 시절 감사원의 이 같은 비위 사실 적발 내용을 통보받고도 공사 측에 징계 요구는 물론 별도 통보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그는 지난해 공사 노조의 본부장 재연임 찬반투표에서도 96% 이상의 압도적인 반대로 불신임을 받아 퇴직한 바 있다.
부산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사장 공모를 마감, 29일 11명 지원자 가운데 2명을 선임해 시장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번 사장 공모는 전임 이종국 사장이 지난 7월19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진행됐다. 국토부 철도안전기획단장을 지냈던 이 전 사장은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하면서 사퇴 배경을 놓고 뒷말을 낳았다.
이후 부산교통공사는 이동렬 경영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대응체제로 유지돼 왔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반론보도] "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뇌물혐의 전임 본부장 지원 '구설'" 관련
UPI뉴스는 지난 9월 29일자 "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뇌물 혐의 전임 본부장 지원 '구설'"이라는 제목으로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응시했던 전 경영본부장이 공기업 평가 담당자에게 금품을 제공해 감사에 적발되었으며, 해당 공사 노조의 경영본부장 재연임 찬반투표에서 불신임을 받아 퇴직한 응시자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보도의 당사자인 전 경영본부장은 "당시 금품 제공 사건은 공사 업무 중에 생긴 일로서 사회 상규에 크게 반하지 않는다는 감사원의 판단에 따라 어떠한 처분도 받지 않았으며, 노조의 재연임 불신임 찬반투표를 받긴 했으나 이와 관련 없이 임기 종료에 의하여 당연 퇴직한 것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